광주남구센터
4살 때부터 뇌전증을 앓고 있던 아동으로, 초등학교 입학 전 발달검사 결과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2011년 뇌기능 검사 결과에서도 학습에 필요한 뇌기능이 저하되어 있었습니다. 충동성이 높고 ADHD성향도 나타났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이후 수업에 전혀 집중하지 못하고 뇌전증 치료약 복용으로 인해 감정기복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뉴로피드백을 시작하였습니다. 지적장애와 ADHD로 인해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수업 시간에 돌아다니는 등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던 아이였습니다. 뉴로피드백 훈련 후 본인 스스로 상황을 인식하고 감정을 조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업시간 동안 자리에 앉아 집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시험시간에도 문제를 읽고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며 사칙연산의 경우 웬만한 성인보다도 암산의 속도가 빠릅니다.
뉴로피드백을 시작한지 1년 정도 되었을 때 항전간제를 임의로 중단하였습니다. 학기 초같이 불안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발작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발작 전 뇌파를 통해 미리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이며 6년 전 부터는 발작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7년 전 처음 훈련을 시작했을 때는 크게 변화를 느끼지 못해 뉴로피드백 훈련을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부모 상담을 갈 때마다 원장님 앞에서 참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웃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지금은 아이의 미래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에 들어가면서 신경인지 훈련도 시작하였고, 더디지만 조금씩 학습도 잘 따라가고 있는 아이에게 감사합니다. 원장님과 여러 선생님의 노력으로 지금 제 아이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제 아이는 특히 역사와 야구에 많은 관심과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역사 선생님’이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와 저에게 꿈을 안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