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 분야에 몸 담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2004년 2월로 기억납니다.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그로 인한 엄청난 스트레스와 성향적인(성격적인)문제 등으로 힘들어 하고 있을 때 누님의 추천으로 뉴로하모니 뇌훈련이라는 걸 처음 접해봤습니다. 이 경험은 저에게 황홀함과 너무나도 큰 충격으로 와 닿았습니다. 이제까지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편안함과 느긋함을, 머리가 이렇게 맑을 수 있다는 느낌을 단 한 번의 훈련으로 경험해보고 계속 훈련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뇌파를 조절해서 나를 변화시킨다는 이제까지 전혀 알지 못하던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이 뇌파조절훈련이 얼마나 나에게 큰 변화를 가져오는 지를 느꼈고, 누군가에게도 이러한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하며 훈련과 동시에 교육사교육을 받으러 거의 6개월 동안 매 주말마다 서울에 다녔었습니다. 이즈음 저에게 뉴로하모니 뉴로피드백훈련을 교육시켜주신 선생님께서 혼자만 좋은 것을 하지 말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훈련을 시켜주면 어떠냐는 말과 무언가 모를 의무감이라는 것을 느끼며 센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어떤 분들이 센터를 방문하고 뇌훈련을 하고 있을까요?

저희 센터를 방문하는 분들은 특별하게 누구다라고 한정 짓기보다는 다양한 이유로 방문하고 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령대도 유치원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방문하고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학습능력향상, 인지능력개선, 우울 및 불안해소, 자기개발 등 많은 다양한 이유로 방문하고 훈련하고 있습니다.

근래 들어서 성인의 포토리딩(일명 속독)을 위해 성인 남성 3명이 훈련 중입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성인의 자기 개발을 위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 훈련하면서 아주 상쾌한 느낌을 가진다고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훈련생의 훈련 만족도는 아주 높은 편입니다. 

기억에 남는 뉴로피드백 훈련사례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크게 두 세명 정도가 기억에 떠오릅니다. 저의 센터를 처음 방문했을 당시의 나이가 14세 중1 남학생이었습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였으나 유치원 때부터 ADHD 약을 복용중이였으며 약을 복용하면서도 폭력적인 성향이 강하게 나오는 아이였습니다. 학교에서도 문제가 일어나면 이 학생의 탓으로 돌리며 억울한 경우도 많이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훈련을 시작하며 이 아이와 약속했습니다. 훈련을 열심히 하면 그 억울함을 다시는 당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공부도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하게 될 것이다....라구요... 훈련을 진행하면서 3개월 정도 후 이 아이가 공간지각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곳에 혼자 가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변의 모든 건물들이 다 같아 보인다는 이유였습니다. 이즈음 공간지각능력에 대한 훈련이 시작되었는데 훈련 후 1달 정도 지나서부터는 처음가는 길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지고 학원에서 입체도형 단원에서 최고점을 받았으며, 몇 개월 후 방학에는 학교 영재반에 뽑혀 공부를 하면서 많은 학습적 변화를 나타내었습니다. 또한 그 다음해 여름, 1년 정도 지난 뒤에는 먹고 있던 약도 끊었으며 틱도 완전히 없어져 아주 편해졌으며, 학교에서도 폭력으로 인한 그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고, 2학년 2학기 기말고사에는 반에서 1등을 하였다고 전해주었습니다.

현재 저희 대구수성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초4학년 여학생이 있습니다. 처음 올 때는 그냥 다른 분의 소개로 검사라도 받아 보라는 권유에 검사와 훈련을 하고 있으며 지금 1년 3개월째 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처음 왔을 때 이 아이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였으며 특별함이 없었습니다. 너무나 조용한 아이, 겁이 많고, 차분하며, 엄마에 말을 잘 따르며 모든 시키는 일을 별 말없이 충실하게 하는 아이였습니다. 아이 부모님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였으나, 실제 검사에서는 너무 느리고 의욕이 없는 아이로 나왔습니다. 훈련 시작 후 한 달 정도 지나며 아이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조용히 있지 않고 너무 활발한 아이로 자기주장도 내세우는 이제까지 보지 못하던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모님들은 많이 놀랐으나 변화되는 것을 신기해하며 열심히 훈련을 했습니다. 마침 6개월이 되었을 때 학교에서 1학기 기말고사를 보게 되었는데..... All 100, 5과목 전과목 100점을. 실수를 전혀 하지 않은 아이가 되었다고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2학기에는 시험을 앞두고 본인이 부족한 과목을 위해 부모님께 필요한 교제를 구입해 달라는 말을 하며 학원을 가지 않으며 혼자 공부해서 영어 1문제를 제외하고 All 100. 지금은 학원을 다니지 않습니다. 소위 말하는 자기주도적학습을 하고 있으니까요. 부모님도 너무 신기해합니다. 또한 예전과 달리 뭔가에 대한 적극적인 욕구를 가지며 10시간 이상 영어CD를 듣는 다 던지, 30분을 못하던 수학공부를 2시간 이상 한다 던지, 예전에는 물이 겁나고 넘어지는걸 겁나하던 아이가 여름에 물에서 살았고, 겨울에 스케이트를 타러 다녀오더군요. 어머니 말씀에는 이제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아마 영원히 잊지 못 할 아이가 아닐까하고 생각됩니다.

뇌센터를 운영하시면서 보람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뇌센터를 운영하면서 몰랐던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많은 분들이 많은 다양한 이유로 힘들어 한다는 것이죠. 누군가의 도움이 그 무엇인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이유로 오는 훈련생들이 훈련을 해 감에 따라 본인의 문제가 해결되어 감에 따라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삶(생활)을 살아간다는 것을 볼 때 내가 그때 나만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대구에서 이것을 시작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해택을 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많은 변화로 행복해하는 본인이나 보호자를 볼 때 늘 보람을 느끼죠...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저희 센터를 방문하고 훈련을 하게 해주신 모든 분 들게 감사드립니다. 

대구수성센터만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구수성센터 2005년 개원 이래 뇌파와 뉴로피드백훈련 전문가인 김현기센터장이 3천건 이상의 뇌기능분석 경험을 기초로 한 내담자의 완벽한 문제점 파악과 14년의 훈련센터 경험으로 훈련자에 최적화된 훈련 프로그램 진행을 통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해 내고 있으며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5년 이후 여러 기관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두뇌전문가(뇌상담사/뇌교육사)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유치원,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과 대학교, 그리고 복지법인과 기업 등에도 뉴로하모니 뉴로피드백훈련을 보급하여 이를 통한 뇌기능향상과 학습능력향상 그리고 뇌 건강증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